누군가는 학업과 꿈을 이어가야 할 청춘의 나이에 가족의 돌봄을 짊어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부모의 질병이나 장애, 혹은 조부모와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은 결코 낯설지 않은 현실입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가족돌봄청년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이 21.6시간, 평균 돌봄 기간이 46개월에 달하며,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 중 약 0.5%가 가족돌봄청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학업과 취업, 사회참여를 포기하거나 지연하는 청년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영케어러(Young Carer)’라고 불리며,
이제는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세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제도의 의미와 실제 지원 구조 등 청년이 스스로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사회가 어떤 약속을 시작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제도란
가족돌봄청년은 부모의 질병이나 장애, 조부모·동생 돌봄 등으로 인해 학업과 취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년을 뜻합니다. 흔히 ‘영케어러(Young Carer)’라고 부르며, 개인의 선택이 아닌 가족 상황 때문에 돌봄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부담을 덜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25년에는 제도를 공식화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계비 보조가 아니라, 청년이 자기 삶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자기돌봄비와 학업·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생활지원비가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지원대상 및 기준
- 연령: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 돌봄 범위: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 직계가족
- 돌봄 사유: 질병, 장애, 고령, 부재 등으로 인한 상시 돌봄 필요
- 판정 기준: 가족 구성원 중 장년층이 돌봄을 담당하기 어려워 청년이 주된 돌봄 역할을 맡고 있는 경우
- 확정 절차: 거주지 지자체의 심사 및 상담을 통해 최종 확정
지원내용
- 지원 항목: 자기돌봄비와 생활지원비
- 지원 금액: 연간 최대 200만 원
- 자기돌봄비: 심리상담, 자기계발, 휴식 활동 등 본인의 건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용
- 생활지원비: 교통비, 식비, 생활필품, 학업·취업 준비 비용 등 일상생활 보조
- 제한 사항: 유흥·위생업종, 현금성 사용(상품권 등)은 불가
신청방법
- 신청 경로: 거주지 시·군·구청 복지부서 또는 복지로
- 신청 절차: 신청서 제출 → 상담 및 심사 → 대상 확정
- 제출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돌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 등
- 상담 과정: 전담 상담 인력이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계획 수립
- 확정 통보: 심사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 여부 및 지원 범위 안내
유의사항
- 사용 범위: 승인된 사용처 내에서만 결제 가능
- 제한 업종: 유흥업소, 위생업종, 현금성 상품권 등은 사용 불가
- 증빙 의무: 사용 후 영수증 제출 및 사용내역 확인 필요
- 계획서 제출: 일부 항목은 사전 사용계획서 작성·승인이 요구될 수 있음
- 지원 방식: 현금 지급이 아닌 전용 체크카드·포인트 형태로 제공
FAQ|사용 가능·불가 한눈에 정리
Q1. 자기돌봄비(본인 돌봄·회복)로 어디에 쓸 수 있나요?
- 심리·정신건강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심리상담(센터/플랫폼)
- 건강·운동 : 헬스/PT/요가/수영/필라테스, 건강검진 일부, 건강보조제(비타민 등)
- 자기계발 : 어학/직업훈련 학원, 온라인 강의, 도서·교재
- 문화·휴식 : 공연/전시/영화/박람회, 문화센터 프로그램
- 자기관리 : 미용실·이발소, 피부관리 등 일상 회복 목적
- 디바이스 : 학업·취업 준비에 필요한 노트북·태블릿·헤드셋 등은 사전 사용계획서 승인 시 인정(예: 에어팟/헤드셋 = 화상면접·학습 목적 등 구체화)
※ 식비·교통비는 자기돌봄비로는 불가이며, 해당 지출은 생활지원비 항목에서 검토.
Q2. 생활지원비(생활·이동)로 가능한 항목은?
- 식비 : 일반 음식점·마트·편의점(지자체 지침 범위 내)
- 교통 : 대중교통 충전, 택시(영수증·이용내역 증빙)
- 생활필수품 : 생필품·의약외품(드럭스토어/대형마트 등)
- 학업·취업 준비 : 자격증 응시료, 증명사진, 소량 출력/복사 등
- 긴급돌봄 : 단기 대체돌봄 서비스 연계(지자체 운영 시)
※ 생활지원비는 지자체 예산·내부 기준에 따라 인정 범위가 달라질 수 있음.
Q3. 공통으로 사용 불가한 업종/지출은 무엇인가요?
- 유흥/위생/오락 : 주점·노래방·PC방·안마/마사지·사우나 등
- 현금성/사치성 : 상품권·선불카드·복권·명품/고가 사치품
- 기타 : 공과금·대출/카드 상환·보험료·세금, 성인용품, 문신 등
- 여행·숙박 : 원칙 제한이나 사전 계획서 승인 시 프로그램 일부 인정 가능(지역별 상이)
※ 불가 업종은 단말기에서 결제 자체가 차단될 수 있음.
Q4. 미용실 결제 가능해요? 지역 제한이 있나요?
가능합니다(자기관리/회복 항목). 다만 가맹점 등록/단말기 인증 여부에 따라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어 사용 전 담당자 안내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지역 제한은 원칙적으로 없지만, 카드사·가맹점 연동 범위에 따라 타 지역 결제 실패 사례가 있어 결제 전 테스트/사전 확인을 권장합니다.
Q5. 애플스토어/전자제품 매장에서 결제 가능한가요?
단순 소비는 제한됩니다. 다만 학업·취업 준비 목적(예: 온라인 강의·과제·화상면접 등)이 사용계획서에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승인되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결제 전 품목·용도·금액을 담당자와 사전 협의하세요.
Q6. 카드 한도·분할결제·환불은 어떻게 되나요?
- 카드 한도 : 전용 체크카드 1회/일 한도가 있을 수 있음 → 분할 결제로 사용 가능
- 환불 : 환불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 통보하고, 대체 집행 또는 잔액 복구 절차를 따름
- 키오스크/미인증 단말기 : 결제 실패 가능 → 일반 단말기 사용 권장
Q7. 영수증은 꼭 필요? 모바일 영수증도 인정되나요?
필수입니다. 종이 영수증이 없더라도 카드사 앱·웹의 전자 영수증/이용내역이 증빙으로 인정됩니다. 항목에 따라 사전 사용계획서 또는 추가 증빙(수업확인, 프로그램 안내문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Q8. 같은 해에 재신청/여러 번 결제 가능?
연간 한도(예: 자기돌봄비 + 생활지원비 합산 연 최대 200만원) 내에서는 여러 차례 분할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도 내 잔액·승인 범위는 지자체/담당자 안내를 따르세요.
Q9. 다른 청년지원금과 중복 가능한가요?
제도 성격이 다르면 원칙적으로 중복 가능하나, 동일 목적의 중복 집행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 동일 항목을 타 바우처와 이중 결제 불가) → 사전 문의 권장.
Q10. 승인받은 계획서에서 항목을 바꾸고 싶어요.
변경 가능하나, 사전 협의·재승인이 필요합니다. 임의 변경·집행 시 정산에서 불인정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가족돌봄청년 지원제도는 청년의 삶을
지탱하는 새로운 안전망입니다.
돌봄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미루어야 했던 시간,
이제는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 되었습니다.
자기돌봄은 선택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청년이 자신을 돌볼 수 있을 때
학업도, 일도, 사회참여도 더 단단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정책입니다.
이 제도가 청년들에게 더 넓은
내일을 열어주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가족 곁을 지키는
모든 청년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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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복지정보 블로그 ‘복지부자들’의 행복한 복지씨가 정리했습니다. '청년복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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